[★현장리뷰] '끝내기 폭투' LG, 롯데에 연장 10회 4-3 진땀승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6.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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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연장 혈투 끝에 롯데를 물리쳤다. /사진=LG트윈스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짜릿한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12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와의 팀간 11차전서 연장 10회말 2사 1, 3루에 나온 롯데의 폭투에 결승점을 얻어 4-3으로 승리했다.


1회말 LG가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정주현이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댔다. 1사 3루서 김현수가 좌중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3회말에는 김현수가 달아나는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이천웅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정주현이 2루 땅볼, 진루타를 쳤다. 1사 2루서 김현수는 롯데 선발 김건국을 상대로 대형 아치를 그렸다. 2볼서 3구째 몸쪽 141km 짜리 직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차우찬의 호투에 고전하던 롯데는 7회부터 힘을 냈다. 0-3으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해 희망을 살렸다. 정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배성근이 좌전안타를 쳤다. 전준우는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로 3루까지 갔다. 1사 1, 3루서 안중열 타석에 대타로 나온 문규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8회초 LG 두 번째 투수 임찬규를 공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대타 허일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신용수가 대주자로 들어갔다. 임찬규의 1루 견제가 뒤로 빠져 신용수는 2루까지 갔다. 손아섭이 볼넷을 골랐다. 이대호가 느린 2루 땅볼을 쳐 진루타가 됐다.

2사 2, 3루 전준우 타석에 폭투가 나와 신용수가 홈을 밟았다. 2-3으로 따라 붙은 롯데는 전준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LG를 계속해서 압박했다. 2사 1, 3루서 정훈이 3루 땅볼을 쳤다. LG 3루수 윤진호가 홈 승부를 택했지만 3루 주자 손아섭이 빨랐다.

LG가 9회말 2사 1, 2루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LG는 10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2루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조셉이 볼넷을 골랐다. 채은성이 병살타를 쳐 2사 3루가 됐다. 이형종은 고의사구로 걸어 나갔다. 2사 1, 3루서 오지환이 삼진을 당했으나 그 공이 폭투가 되면서 이형종이 홈을 밟아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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