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비하 논란' 홍자, 다음 행보는? 16일 전주 공연 [스타이슈]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6.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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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자 /사진=김휘선 기자


특정 지역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여론의 뭇매를 맞은 트로트 가수 홍자(34)가 다음 공연에서도 팬들 앞에 설 수 있을까.

홍자는 지난 7일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축하 무대에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하고 나서 전라도 행사는 처음 와본다"며 "(송)가인이가 경상도 가서 울었다. 제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런 줄 알았는데 여러분들 이렇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이러한 홍자의 발언은 지역 감정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홍자가 경남 울산 출신이고 전남 진도 출신인 송가인과 '미스트롯'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터라 홍자의 이 발언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이 되자 홍자는 총 두 번에 걸쳐 심경 글을 통해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여전히 홍자를 둘러싼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해 보인다. '미스트롯'을 통해 멋진 무대를 선사하고 최종 3위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이번 논란이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홍자는 '미스트롯' 종영 이후 오는 16일 전북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홍자는 '미스트롯' 상위권 주자 자격으로 전국 투어 일정에 이미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는 16일 전주 공연에 이어 29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센터, 30일 안양 실내 체육관, 7월 6일 창원 세코, 7월 7일 의정부 실내체육관, 7월 13일 부산 벡스코, 7월 14일 대전 월드컵 보조경기장, 7월 20일 수원 체육관, 7월 27일 청주대 서구 체육관, 8월 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8월 10일 원주 따뚜 야외 공연장, 8월 11일 목포 유달경기장, 8월 17일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7월 4일 백령도 무료 공연도 확정된 상태다.


현재로선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에 홍자 등 출연진과 관련한 변동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자가 16일 전주 공연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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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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