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이의정 "3개월 시한부 선고..이 악물고 노력"[★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6.12 00:36 / 조회 :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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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캡처


'불타는 청춘'의 이의정이 힘들었던 기억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뇌종양으로 투병 후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놓는 이의정의 모습이 담겼다.

최민용과 이의정은 갯벌에 다정하게 붙어 앉아 함께 맛조개 캐기에 나섰다. 이의정은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워 했다. 이에 최민용은 "채질이시네 의정씨가. 어촌에 사셔도 되겠네"라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맛조개와 우럭을 갯벌과 독살에서 잡은 청춘들은 집으로 돌아와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청춘들은 우럭으로 어떤 요리를 할지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본승은 "우리 의정이 얘기를 들어보자"라며 새 친구인 이의정을 배려했다. 김혜림은 "의정이가 아까 회 먹고 싶다고 그랬어"라고 전했다.

이의정이 회를 먹고 싶어 했다는 얘기에 최민용은 우럭 회 뜨기에 도전했다. 최성국은 "민용아 너 회를 뜰 줄 알아?"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민용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우럭이 회로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회는 포기하게 됐다.


한편 이의정은 최성국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의정은 자신이 한남동 토박이라고 밝히며 "석천 오빠 가게가 되게 가까운데도 10년 동안 한 번도 못 가봤어요. 안 나가서 그래 밖에. 집순이에요. 스타일리스트랑 같이 살아요. 혹시나 무슨 일 있을까봐"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의정은 "원래 왼발로 운전을 했었는데 이제 왼쪽은 감각이 (완전하지 않아요). 뇌종양이 오른쪽에 있었으니까 왼쪽 감각이 떨어져서"라며 담담하게 털어놨다. 최성국은 "그게 몇 년 동안?"이라고 물었다. 이의정은 "마비 푸는 데는 6개월 걸렸어요. 원래는 평생 안된다고 했는데 이가 부러질 정도로 노력했어요. 100프로는 아니더라도 80프로는 돌아왔어요"라고 전했다.

최성국은 "지금도 기억력이 약간 불편해요?"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의정은 "불편하다기보다는 기억 안 나는 게 많아요. 친구들이나 그런 것들"이라고 답했다. 이에 최성국은 놀라 "친구가 기억이 안 나요?"라고 물었다.

이의정은 "얘기를 해주면 기억을 해요. 계속 끄집어 내줘야 해요. 계속 그런 노력을 해요. 병원에서 3개월밖에 못 산다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꿈에서 아직은 올 때가 아니라고 그러시더라고요"라며 담담하게 자신의 투병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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