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이정은 "대세? 시대를 잘 만났어요 하하" [★숏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6.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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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 / 사진=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정은(49)이 '대세'라는 칭찬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정은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가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기생충'은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은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기생충'등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에 줄줄이 출연하며 대세배우로 떠올랐다.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함안댁 역할을 맡아 '함블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특히 이정은은 어느 작품에서든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있는 연기로 작품 속에 잘 녹아나며 '믿고보는 배우'로 사랑 받고 있다.

이정은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시대를 잘 만났다"라고 답했다. 이정은은 "세계적으로도 여자 배우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작품 안에서도 볼 수 있고, 여성들이 출연하는 영화를 한 편씩이라도 만드는 추세다"라며 "제가 주변에서 듣는 말은, '우리 옆집 사람 같다'는 말이다. 제가 옆에서 주인공을 응원하니까 마치 본인들이 응원 받는 느낌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정은은 "꼭 주인공이 아니라도, 서포팅 하는 자체로 힘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시기에 저의 나이대가 맞춰져 사랑 받는 것 같다. 실력보다 환경이 맞아서 그런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생충'은 700만 관객을 돌파, 천만 관객을 향해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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