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박시영 대주자 총력전에도... 롯데, LG와 무승부 연패 못 끊어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6.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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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투수 박시영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와 LG는 11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팀 간 10차전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롯데는 야수를 모두 소진해 투수 박시영을 대주자로, 투수 정성종을 대타로 내보내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5연패서 탈출하지 못했다.


1회말 LG가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좌익선상 2루타로 살아 나갔다. 정주현이 보내기번트를 댔다. 1사 3루서 김현수가 1루 땅볼로 이천웅을 불러들였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소강상태가 계속됐다.

롯데는 1회 2사 1, 2루, 2회 2사 3루, 5회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5회에는 무사 1루서 배성근이 보내기번트를 대고 3피트 수비방해 아웃을 당해 흐름이 끊겼다. 1사 1루서 민병헌이 볼넷을 골라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신본기, 손아섭이 연달아 삼진 아웃됐다.


LG 역시 1회 득점 이후 레일리 공략에 애를 먹었다. 2회말 2사 후 백승현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간신히 출루했으나 이성우가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3, 4회를 삼자범퇴로 넘어갔다. 5회에는 모처럼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전안타를 쳤지만 병살타가 나왔다.

롯데는 8회초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손아섭이 LG 셋업맨 정우영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쳤다. 이대호의 타구가 3루수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로 튀는 행운이 겹쳐 1사 1, 2루가 됐다. 전준우가 깊은 중견수 뜬공을 쳐 손아섭이 3루까지 갔다. 2사 1, 3루서 오윤석이 3루 앞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모두 9회 찬스를 놓쳐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롯데는 9회초 2사 1, 2루, LG는 9회말 1사 1, 2루서 침묵했다. 롯데와 LG는 연장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LG는 연장 12회말 선두타자 조셉이 우전안타로 살아 나가 마지막 희망을 봤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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