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김민성, 2~4주 진단" 근심... 3루 중책은 백승현[★현장]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6.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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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
LG 트윈스 핫코너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주전 3루수 김민성이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최소 2주 동안 결장한다. 빈자리는 유망주 백승현이 채운다.

LG 류중일 감독은 1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병원 진단은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까지 나왔다"며 김민성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김민성은 지난 7일 대전 한화전 도중 김태균의 강습 타구를 처리하다 엄지 손가락 근육을 다쳤다. 김민성은 10일 정밀 검사를 받았다. LG 구단은 "오른쪽 엄지 신전건(힘줄) 부분 손상이다. 열흘에서 2주 뒤 재검진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김민성은 10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LG는 김민성과 투수 최동환을 말소하고 내야수 백승현, 정주현을 등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당분간 3루에는 백승현이 나간다"고 밝혔다. 백승현은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내야 유망주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1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루와 3루도 훈련했다.

현재 2군 평가도 백승현이 가장 좋다. LG는 3월 FA 김민성 영입을 확정하기 전까지 3루에 김재율, 양종민, 장시윤을 경쟁시켰다. 하지만 백승현이 퓨처스리그 33경기서 타율 0.342로 활약하며 2루수, 3루수까지 소화해 대체 요원으로 급부상했다. 백승현은 지난달 28일 1군에 올라왔다가 주루 플레이 도중 발목을 삐끗해 3일 만에 다시 빠졌었다.


류중일 감독은 "지금 2군에서는 백승현이 수비, 타격 컨디션 다 제일 좋다고 한다. 발목을 다쳐서 잠깐 내려갔었는데 두 번째 기회가 왔다. 민성이 없는 동안 잘해서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김민성은 10일 내 복귀가 어렵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정도 있다가 검사를 다시 받아봐야 한다"면서 "일단 부상이라는 것이 개인마다 다르다. 빠르면 2주 만에 돌아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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