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게임인가?' 득점권만 되면 '철벽' 되는 류현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6.11 14:50 / 조회 :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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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득점권 피안타율 0.037'


불펜의 방화로 아쉽게 10승 달성엔 실패한 류현진(32·LA 다저스)이지만, 마치 게임과 같은 위기관리 능력은 빛을 발했다. 이날 무려 7번이나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단 하나의 적시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마치 '철벽'과 같았다.

류현진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홈런)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99구를 던지며 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3-1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의 방화로 아쉽게 10승을 올리진 못했다. 팀도 3-5로 역전패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 투수 가운데 10승 선착과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에 동시에 도전한 류현진은 다음 기회로 달성을 미뤘다. 하지만, 류현진의 피칭은 여전히 좋았다.


이날 류현진의 컨디션은 다소 좋지 않아 보였다. 2회에만 솔로 홈런을 포함에 장타만 2개를 맞았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몸에 맞는 공까지 나왔다. 볼넷은 없었지만, 다소 득점권 상황을 7번이나 내주며 투구 수 관리가 잘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무려 7번의 득점권 위기를 잘 넘겼다. 이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득점권에서 47타수 2안타였지만, 이날 기록까지 더해 득점권 피안타율을 0.043에서 0.037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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