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공관절의 최신 수술법

채준 기자 / 입력 : 2019.06.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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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외과 수술에서 결과가 가장 좋은 수술치료 3가지는 맹장 수술, 백내장 수술, 무릎이나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이다.

무릎 관절이 닳은 경우 약물이나 운동치료 혹은 주사치료 등 비수술 치료를 한 경우에도 불구하고 관절염 진행이 많이 되고 통증이 심한 경우 관절을 새로 치환하는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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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닳은 관절연골을 다듬고 금속으로 위아래 뼈를 감싸고 그 사이에 인공연골을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수술 후 대부분 성공적인 결과를 99.5% 이상 보이지만 위험이 없는 수술은 아니다. 최근에 더 안전한 수술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부분 마취를 통한 수술이다. 보통 수술이나 시술을 하다 보면 마취 시에 목으로 기구를 삽입하고 가스를 사용하여 폐를 통해 전신마취를 시킨 다음 수술한다. 이때 나이가 많은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술 전후 머리 혹은 폐 그리고 심장 등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 요즘 추세는 허리 이하로 마취하여 수술할 무릎에 통증을 차단한 다음 수술을 시행하여 기존의 폐나 심장문제가 있는 노령에서도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근육비절개 수술을 시행한다. 기존의 수술들은 환부를 절개해서 직접 수술 할 근육, 또는 인대를 절개 해야 수술이 가능했다. 수술이 끝난 후 다시 인대나 근육을 봉합한 후 회복 단계에서 절개되었던 근육이나 인대가 붙을 때까지 시간이 걸려서 근육 힘도 약하고 재활치료도 늦었다. 그러나 근육비절개 수술법을 통하여 근육을 절개하지 않고 인공관절을 시행하여 회복이 빠르고 수술 직후 통증도 줄일 수 있어 재활 기간이 빠르고 근육의 힘이 없어서 넘어질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세 번째는 무수혈 수술법이다. 과거에는 무릎 인공관절을 할 경우 뼈에서 나오는 출혈이 있어 수혈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근육을 절개하지 않아 출혈량이 적고 피가 나지 않는 특수한 약을 사용하여 수술 후 출혈량이 작아 수혈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수혈을 하지 않으면 그만큼 세균 감염률이 적어지고 적은 확률이긴 하지만 혈액에서 전파되는 질병을 피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철저한 무통증 관리다. 환자들이 수술하기 전에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이유 중 하나로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환자들이 많다. 그래서 수술 후 30시간, 즉 회복하는 동안 제일 아픈 시간을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할 수 있는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무릎 수술한 부위에 해당하는 신경을 허벅지에서 차단시켜 30시간 정도 무통으로 유지하여 수술 직후는 물론 밤에 잘 때도 편안하게 잘 수 있으며 그 다음날까지 가족들과 웃으면서 대화와 식사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무배액통 수술법이다. 수술 후 과거에는 출혈이 많아서 수술 후 무릎에 피가 고이지 않게 관을 넣고 하루 동안 무릎에서 나오는 피를 모으는 “배액통”을 사용했는데 출혈량을 줄여서 배액 통을 사용하지 않게 하여 수술 후에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기 재활을 할 수 있으며 배액 통으로 통한 외부 관을 통해서 무릎 안으로 가는 감염률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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