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내가 만만해?" 반말 분노..방송 초유의 사태

김혜림 기자 / 입력 : 2019.06.11 10:34 / 조회 : 3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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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개그우먼 이영자가 방송 도중 분노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배우 김지영, MC 한석준, B1A4 멤버 산들, 모델 송해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집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40대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 주인공은 남편이 "어디 여자가 남자랑 겸상하냐", "어디 여자가 늦게까지 안 들어오느냐"는 등의 말을 하며 결혼생활 17년 동안 한결같이 가부장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주인공은 "그런데 밖에서는 그러지 않더라. 집에만 오면 왕 행세를 한다. 심지어 생활비를 반반씩 부담한다. 일한 지 20년 차다"고 밝혔다.

이후 등장한 남편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가?"라며 "견인업을 하고 있다. 교통사고도 많이 당해서 성격이 변한 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족이니까 편하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다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그는 MC들이 "아내도 일하고 와서 마음 편하게 해도 되냐?"고 묻자 "아니요"라고 대답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시종일관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던 이영자는 "내가 만만해 보여요?"라고 발끈했다. 급기야 신동엽 얼굴마저 굳어지며 고민주인공 남편에게 반말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여기에 김태균까지 반말 진행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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