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원탁 계약 갈등, 핵심은 정산 "못 받았다"vs"마이너스"[★NEWSing]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6.11 14:56 / 조회 : 3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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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투에이블컴퍼니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 출신 주원탁과 소속사 투에이블컴퍼니가 계약 분쟁에 휩싸인 가운데 주원탁과 투에이블컴퍼니 양측의 공방도 더욱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다. 양측은 정산이라는 쟁점을 놓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원탁은 지난 3월 투에이블컴퍼니에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며 향 후 법적 갈등을 예고했다. 주원탁은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로 구성된 그룹 레인즈로 활동을 이어갔다. 주원탁은 이후 2018년 11월 싱글 '인 더 라잇'을 발매하고 솔로로도 활동했다.

주원탁 측 관계자는 먼저 이번 계약 갈등과 관련 "계약 해지 요청에 대한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소속사에 요청했고 이에 대해 소속사 대표는 답을 하지 않았다"며 "주원탁은 레인즈 활동이 끝나고 소속사와 더 이상 함께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은 상태였다. 그 이유는 회사에 대한 신뢰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투에이블컴퍼니 대표 A씨는 스타뉴스에 "주원탁이 어느 날 갑자기 내게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예정됐던 V라이브 촬영 소화 직후 내용증명을 보냈고 이후 직접 문자메시지로 '(계약 해지에 대해) 답을 주지 않으신다면 내 의지대로 움직이겠다. 이 문제에 대해 좋게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문제를 크게 키우는 것 같다'고 마치 협박을 하듯 보내왔다"고 반박했다.

주원탁과 투에이블컴퍼니 간 계약 갈등의 핵심은 정산 문제였다.


주원탁 측은 "주원탁이 투에이블컴퍼니에 소속돼 아이돌그룹 언더독 멤버 활동과 레인즈 멤버 활동 이후 정산금을 받지 못했으며 이에 대해 정산과 관련한 자료를 회사에 요청했음에도 대부분 답변을 받지 못했거나 받은 정산 자료도 엉터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A씨는 "주원탁이 언더독 활동을 통해 낸 수익이 사실상 없다. 레인즈 활동 관련 수익 역시 마찬가지다. 당시 일본 현지 소속사를 통해서 정산 내역을 받아 회사 차원에서 정산을 하게 되는데 정산 내역에 따르면 주원탁 개인은 물론 회사 입장에서도 수익이 마이너스였다. 당연히 주원탁에게 돌아갈 정산 금액이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주원탁 측은 A씨의 회사 직원 임금 체불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주원탁 측은 "회사 직원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않아 이에 대해 노동청에 진정도 요청하고 실제로 이와 관련해서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추가로 검찰,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회사 운영을 위해 여러 곳에 투자를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잘 안 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하며 "상황이 어려워진 점에 대해서는 회사 직원들의 행동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으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A씨는 또 "주원탁의 계약 해지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부분에 대한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것에 대한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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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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