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이강인, U-20 월드컵서 폭발…미래 논쟁 불붙였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6.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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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스페인 언론이 U-20 월드컵에 나선 이강인(18, 발렌시아)의 활약상을 칭찬하며 앞으로 행보에 주목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한국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으로 올려놨다. 그는 (월드컵 활약으로) 가까운 미래에 대한 논쟁에 불을 붙였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대표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다. 매 경기 날카로운 왼발로 득점 기회를 창출하고, 플레이메이커로서 경기를 풀어나간다. 그는 5경기를 뛰며 1골 3도움으로 한국의 공격을 주도한다. 지난 9일 세네갈과 8강전에서는 1골 2도움을 폭발해 36년 만의 4강행을 이끌었다.

이에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세네갈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U-20 월드컵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세계 언론은 대회 전부터 이강인의 자신감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매번 훌륭한 경기력으로 시선을 끌었고, (다음 시즌) 임대를 떠나야 하는지, 발렌시아에 잔류해야 하는지 사람들의 논쟁을 자극했다"며 이강인을 두고 의견이 팽팽히 갈린다고 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미드필더로서 빛나고 있다. 발렌시아에서는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선발 명단에 들어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여겨졌고,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에 나서면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뛰었다"며 제대로 활약할 위치에 서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곤칼루 게데스, 데니스 체리셰프, 데니스 수아레스와 함께한다면, 이강인이 측면에서 얼마나 뛸지 불확실하다. 게다가 이강인은 경기를 뛰고 싶어한다. 지난 1월부터 1군으로 승격했지만 출전 시간은 겨우 500분이었고, 컵대회에서 주로 1차전을 뛰었다. 리그 출전은 단 24분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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