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홍자, 지역비하 논란 반성..꽃길에 먹구름[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6.10 22:02 / 조회 : 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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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사진=김휘선 기자


'미스트롯'을 통해 인기를 얻은 홍자가 사과까지 했지만 지역 비하 논란으로 겨우 걷게 된 꽃길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홍자는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서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축하 무대에서 자신이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홍자는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면서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앞서 홍자는 단오제 축하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무대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런 줄 알았는데. 여러분들 이렇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라도 자주 와도 될까요"라고 했다. 더불어 또한 "외가댁은 전부 다 전라도세요.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다 어머니이듯이 전라도, 경상도 다 저에게 같은 고향입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홍자가 한 말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일각에서는 홍자가 외모를 특정해 묘사하는 발언이 부적절 했고, 지역 비하 발언을 한 것이라고 문제를 삼았다. 이와 달리 한편에서는 무대에서 흥을 돋기 위해 한 발언이었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수의 네티즌들은 홍자의 이번 발언이 적절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홍자가 사과 했지만 그녀의 인스타그램, 관련 기사 등 댓글을 통해 비판했다. 흥을 돋으려 한 발언을 한 번 더 생각하고 했다고 했다.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홍자. '미스트롯'을 통해 올해 인기를 모으며 여러 행사 무대에 서면서 꽃길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번 비하 발언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겨우 연 꽃길, 의도했던 아니었든 말로 스스로 꽃길에 먹구름을 피워버린 홍자였다. 그녀에게 실망한 대중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홍자의 이번 일과 관련 소속사 또한 사과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10일 오후 스타뉴스에 "죄송하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 말은 아니었다"면서 "앞으로 홍자가 장소를 불문하고 신중하게 말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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