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정 PD "U2 '배캠' 특별출연도 생각中"(인터뷰③)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6.12 08:00
  • 글자크기조절
image
남태정 PD /사진제공=MBC


MBC 남태정 PD가 세계적인 록 밴드 U2(보노 디에지 에덤클레이턴 레리멀린주니어)의 내한공연 이후 한국에서의 깜짝 이벤트에 대한 계획을 살짝 언급했다. 남태정 PD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남태정 PD와 김형일 라이브네이션코리아 대표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남태정 PD는 U2의 내한공연 이외 한국에서의 일정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MBC 특집 프로그램 출연 등 여러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공연이 일단 오는 12월이니까 아직은 시간이 여유가 있는데요. 관련 스케줄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MBC 내부에서도 라디오, 예능 등 관련 부서들을 모아 사무국을 꾸려서 회의를 한 이후 U2에게 관련 제안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실현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U2가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하고 이틀 있다가 바로 일본에서 공연을 하고, 그리고 이틀 이후 한국에서 공연을 하는데 한국에서의 공연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U2가 한국에서 공연을 마치고 머무르면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죠. 물론 공연 이외에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요."

남태정 PD는 MBC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이자 팝 음악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이기도 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언급하며 "'배철수의 음악캠프' 특별 출연이나 그게 어렵다면 배철수와의 만남 등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남태정 PD는 이와 함께 "U2도 이전에 팬들과의 만남도 했던 걸로 알고 있다. 깜짝 이벤트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U2는 오는 12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사상 첫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U2의 이번 공연은 지난 2017년 열렸던 '조슈아 트리 투어'의 일환이자 연장 공연으로 진행된다. 'The Joshua Tree'는 2500만 장 이상 판매고와 함께 U2에게 첫 그래미 수상을 안긴 대표적인 앨범. U2의 이번 '조슈아 트리 투어 2019'는 오는 11월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호주, 싱가포르, 일본을 거치게 되며 한국과 싱가포르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공연을 펼치게 된다.

U2는 지난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록 밴드. 보노(보컬, 리듬 기타), 디 에지(리드 기타, 키보드), 애덤 클레이턴(베이스), 래리 멀린 주니어(드럼, 퍼커션) 등 원년 멤버 4명이 현재까지 함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 세계 1억 8천만여 장의 앨범 판매고와 총 22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8회, UK 앨범 차트 1위 10회 기록,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