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양다리 논란' 남태현 향해 또 저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6.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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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남태현, 장재인 /사진=스타뉴스


가수 장재인이 공개 열애 상대였던 남태현의 '양다리 의혹'을 제기한 직후 남태현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자 의미심장한 문구를 SNS에 재차 게재했다.

장재인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주체적인 사람이 되세요"라는 문구를 남겼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모든 글을 삭제했다. 특히 장재인이 게재한 "주체적인 사람이 되세요"라는 문구는 남태현이 '양다리 의혹'과 관련, 사과문을 게재한 직후 공개된 문구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장재인은 9일 다시 인스타그램 프로필 문구를 "Ambient, Alternative music"으로 다시 바꿨다.

장재인은 앞서 지난 7일 "남태현이 자신과 교제하는 와중에 다른 여성과 이성 관계를 이어갔다"라고 주장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장재인은 이 주장의 근거로 남태현이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된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남태현은 A씨에게 여자친구가 없다고 속인 채 데이트를 즐겨왔고, 남태현과 장재인이 꾸준히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안 A씨는 남태현에게 화를 냈다. 그러나 남태현은 "장재인과 애매한 사이"라고 해명했다.


장재인은 이와 함께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 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고 주장했다.

이후 남태현은 지난 8일 입장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신 장재인씨와 다른 여성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 저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신 팬분들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남태현은 이어 "저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하여, 제가 할 수 있는 책임을 지겠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다만 남태현은 이번 논란이 불거진 직후 자신이 출연 중이던 뮤지컬 '메피스토' 무대에는 예정대로 서는 모습을 보였다. '메피스토' 제작사는 "남태현의 향후 거취에 대해 전달받은 것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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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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