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벤투, “풀타임 뛴 손흥민, 월드컵 예선 위한 판단”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6.07 22:35 / 조회 :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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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에이스 손흥민에게 믿음을 드러냈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후반 31분에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부산에서 15년 만에 열린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총 5만 2,213명이 입장해 붉은 함성으로 벤투호에 힘을 불어 넣었다. 선수들도 응답했다. 후반 중반 교체로 들어온 황의조가 상대 문전에서 홍철의 크로스를 마무리해 값진 승리를 선사했다.

혹사 논란이 제기됐던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내내 상대 파울에 수차례 쓰러지며 집중 견제를 받았다. 그럼에도 꿋꿋이 버텼다. 1-0으로 앞선 후반 36분 아크에서 매서운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풀타임 분투했지만, 끝내 골 맛을 못 봤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끝까지 뛰게 한 이유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을 두고 피로도를 이야기할 때 피지컬, 체력적인 면만 봐선 안 된다. 멘탈적인 걸 판단해야 한다”고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호주, 이란과 두 차례 평가전은 다가올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위해 중요한 일정이다. 시즌이 끝난 상황에서 계속 경기해야 하는 만큼 분명 부담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 시기에 손흥민의 출전이 필요했다. 우리팀을 위해 긍정적이다. 동료들과 호흡하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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