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블유' 전혜진, 첫방부터 강렬..카리스마로 존재감 발산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6.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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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전혜진이 특유의 강렬한 여과 없이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연출 정지현, 극본 권은솔, 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성공 앞에 가차 없는 송가영 이사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TV를 통해 생중계되던 대통령 후보토론회 중 유력한 후보 중 하나인 이욱현의 불륜 스캔들이 터지자 유니콘의 이사인 송가경(전혜진 분)은 이욱현의 불륜 관련 검색어를 명예훼손이라는 명목 하에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삭제시켰다. 이를 알게 된 유니콘의 본부장 배타미(임수정 분)는 대통령 후보는 연예인이 아니며 대통령 후보 관련 여론에 유니콘이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욱현 후보는 선거에서 탈락하고 서명호 후보가 당선, 이로 인해 유니콘은 청문회 출석이 불가피하게 됐다.

사실 송가경은 유니콘의 이사인 동시에 KU그룹의 며느리다. 하지만 진우(지승현 분)와 사랑이 아닌 전략적 합병 수준의 정략결혼을 했기 때문에 다른 여자와 만나는 남편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는 대신 시어머니이자 KU그룹 회장인 희은(예수정 분)의 말에 순종을 넘어서 복종하게 됐다.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으로 인해 유니콘 관련 청문회가 열리자 희은은 크게 분노했다. 송가경은 자신이 참석하겠다고 했지만 희은은 "한심해서 예쁜 것도 어릴 때나 그렇다. 내가 너 보호하려고 이래?"라며 가경의 말을 잘랐다. 결국 가경 대신 타미가 참석해 실시간 검색어에서 '유니콘 비리'를 없애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타미는 청문회에서 "유니콘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합니다"라는 충격적인 고백과 함께 주승태 의원의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을 밝혀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고, 가경은 또다시 곤경에 빠졌다.

전혜진은 첫 회부터 강렬한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화려한 수식어를 가졌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도 공허한 삶을 살고 있는 송가경 역할을 압축된 대사와 미묘한 표정 변화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스타일에서도 많은 변화가 엿보였다. 깔끔하고 단정한 헤어와 메이크업, 블랙 컬러 위주의 의상들은 송가경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내 지금껏 본 적 없는 전혜진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검블유'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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