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서 6-0으로 완승했다. 0-0으로 맞선 8회 2점을 뽑은 뒤 9회 4점을 추가해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한화는 3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이날 전반적으로 한화의 투타 조화가 빛을 발했다. 우선, 선발 투수 서폴드가 7이닝 무실점을 하며 3승째를 거뒀고, 이태양과 정우람 등 필승조가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궜다. 타자들도 홈런 1개 포함 장단 8안타로 6점을 뽑아냈다.
경기 종료 직후 한용덕 감독은 베테랑을 콕 짚어 "우리 베테랑 선수들이 팀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고 너무 부담을 갖고 있는 듯하다. 지금도 믿음직스럽게 잘 해주고 있으니 부담 없이 해도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독려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태균(37)은 3타수 1안타, 7번 타자 겸 3루수로 나선 송광민(36)은 다소 아쉽게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성열(35) 역시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이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서폴드가 점차 안정을 찾으며 공격적인 피칭을 해주고 있다. 오늘 서폴드의 호투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타선도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말을 남기며 선수들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