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오늘(1일) 팝의 성지 英웸블리 입성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6.01 08:00
  • 글자크기조절
image
2019 빌보드뮤직어워드 레드카펫 무대에 선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세계 스포츠와 라이브 음악 공연의 심장 웸블리 스타디움(Wembley Stadium) 무대에 선다

방탄소년단은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3시 30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공연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1923년 개장한 웸블리 스타디움은 1948년 런던올림픽, 1966년 월드컵 결승전,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 결승전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진 곳이다.

그러나 대중 음악계에서도 웸블리 스타디움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1972년부터 공연장으로도 사용된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는 마이클 잭슨, 롤링스톤스, 마돈나, 엘튼 존, 비지스, U2 등 흔히 '레전드'라고 불리는 가수들은 모두 한 번씩은 거친 무대다. 즉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이미 세계적인 스타임이 입증되는 셈이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중 최초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이처럼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 공연이었기 때문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공연은 티켓 오픈 전부터 기대감이 폭발했다. 이는 티켓 판매로 이어졌다. 6월 1일 공연 티켓은 지난 3월 예매 오픈 90분 만에 완판됐으며,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이틀 뒤 2일 추가 공연 티켓을 오픈했는데 이 또한 매진됐다. 방탄소년단이 이틀 동안 만나는 관객들은 총 12만 명에 다다른다.


이미 앞서 진행된 북미투어를 통해 현지 아미들의 방탄소년단을 향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국 런던 또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 각지에서 모인 팬들이 이미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아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는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방탄소년단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ITV 채널에서 생방송된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시즌 준결승의 퍼포머 게스트로 출연해 축하 무대를 장식했다. 공연 후 "웸블리에서 만나자"고 말한 것처럼 방탄소년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전 예열을 마치며 본 공연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는 8개 도시에서 16회 공연이 예정됐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 11일부터 12일까지 시카고 솔저 필드, 18일부터 19일까지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를 돌았으며, 25일부터 26일까지는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에서 공연을 펼쳤다.

웸블리 스타디움 이후에는 7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7월 6일부터 7일까지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13일부터 14일까지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등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