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마인드 컨트롤 해도 제게는 송강호 선배님이었다" [★숏터뷰]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5.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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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최우식(29)이 영화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춘 송강호에 대해 언급했다.

최우식은 30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생충'은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은 해 한국영화 사상 처음이라 의미를 더했다.

최우식은 극중 기우 역을 맡았다. 기우는 전원백수 가족의 장남으로 네 번의 대입 실패 후 아르바이트나 부업을 하며 백수로 지내는 인물이다.


이날 최우식은 "현장에서 최대한 아버지(송강호)와 최대한 편해야 했다. 엄마(장혜진), 기정(박소담)도 그렇지만 아버지와 제일 편해야 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아무리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해도 저한테는 송강호 선배님이셨다. 현장에서 후배가 선배에게 다가가기에는 어느 정도의 노력과 맞는 코드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우식은 "현장에서나 밖에서나 일을 할 때 또는 안 할 때 제가 계속 선배님께 '아버지'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정말 아버지처럼 편하게 해주셨다. 그게 없었다면 현장에서 힘들었을 것 같다. 또 저를 현장에서 안 떨고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고 했다.

한편 '기생충'은 이날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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