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대타 조용호의 한 방, SK전 시즌 첫 승 견인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5.29 22:18
  • 글자크기조절
image
조용호./사진=KT 위즈

대타 조용호의 한 방이 KT를 살렸다.

KT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서 8-6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회 SK의 실책을 틈타 김민혁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5회에도 똑같은 패턴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발 쿠에바스는 부상 복귀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그러나 믿었던 불펜이 불을 질렀다. 6회 손동현이 올라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대거 6실점 한 것이다.

그러나 KT의 뒷심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광주 KIA 3연전과 28일 SK전까지 터지지 않았던 타선이 8회 터졌다.


그 시작은 강백호였다. 강백호는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유한준의 2루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황재균의 적시타가 터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경수가 바뀐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안타,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다음은 심우준 타석. KT 벤치는 대타 카드를 썼다. 조용호다.

조용호는 서진용의 4구째 133km 포크볼을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루타를 때려냈다. 조용호의 안타로 KT는 8-6으로 재역전을 만들어냈고,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SK전 6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조용호의 한 방으로 KT는 올 시즌 SK전 감격의 첫 승을 따낼 수 있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