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는 솔로포를 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사진=뉴스1 |
페르난데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회말 1-0에서 2-0으로 달아나는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지난 11일 NC전 이후 18일 만에 손맛을 봤다. 동시에 두산은 2017년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외국인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2017년 에반스가 27홈런을 쳤던 두산은 지난해에는 파레디스와 반슬라이크가 합계 2홈런에 그친 바 있다. 페르난데스가 벌써 5배를 쳤다.
페르난데스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삼성 선발 원태인. 페르난데스는 원태인의 초구 높은 139km짜리 속구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우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비거리는 115m. 이 홈런으로 두산이 2-0으로 한 걸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