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조로우 연결고리? 싸이, 컴백 재개 불똥?[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5.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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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사진=이기범 기자


YG 양현석 대표와 동남아시아 재력가와의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가수 싸이가 두 사람의 만남의 연결고리였다는 주장이 제기, 새로운 의혹으로 불거질지 관심이 모인다.

말레이시아키니 등 말레이시아 주요 언론은 29일(한국 시각) 보도를 통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조 로우가 양현석으로부터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앞서 방송됐던 MBC '스트레이트'의 내용을 인용하며 "조 로우가 대변인을 통해 '조 로우는 싸이의 친구이고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다. MBC에서 보도된 내용과 관련, 어떠한 행동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내용을) 알지도 못한다'라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조 로우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 측근으로 국영 투자기업을 통해 45억 달러(한화 약 5조 3000억 원)가 넘는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로 수배된 인물이며 한때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와도 교제했었다"라고 소개했다. 조 로우는 2015년 횡령 스캔들에 휘말린 이후 2018년 5월 나집 라작 전 총리가 실각하자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이트'는 지난 27일 방송에서 양현석 대표가 지난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재력가 일행이 지난 2014년 한국 방문 당시 양현석 대표와 싸이가 YGX 임원들과 함께 만났던 정황도 더해졌다.

이후 양현석은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이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싸이 역시 '스트레이트'와 인터뷰에서 "그 자리에 접대가 아닌 인사를 하러 갔다. 그 자리에 여성들이 많긴 했지만 성 접대가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는 오는 7월 초 9집 앨범 컴백을 직접 밝힌 바 있다. 싸이는 지난 2017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자 올해 초 설립한 회사 피네이션에서 처음 내놓는 앨범과 함께 '2019 흠뻑쇼' 공연도 예고하는 등 활동 재개를 알린 상황.

양현석과 조 로우를 둘러싼 이번 의혹이 싸이의 활동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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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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