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이 아쉬운 마당에... LG의 아쉬운 수비 2장면 [★승부처]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5.28 21:37 / 조회 :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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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수비 균열을 노출하며 무너졌다. 가뜩이나 방망이가 무거워 1점이 아쉬운 상황에 깔끔하지 못한 수비가 찝찝함을 남겼다.


LG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서 0-5로 완패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비교적 팽팽한 흐름이었다. 하지만 0-2로 뒤진 7회말 수비 실수가 겹쳐 3점을 잃었다.

2점 이내로 키움을 붙들어놓고 불펜 싸움을 펼쳤다면 일말의 희망을 가져 볼 수 있었다. LG 타선은 이날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7회까지 안타 단 1개로 고전했다. 안우진이 97구를 던져 8회 교체가 확실시 됐다. 7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기는 것이 중요했다.

7회말 마운드를 이어 받은 LG 두 번째 투수 김대현은 선두타자 샌즈를 삼진 처리했다.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1사 후부터 흐름이 꼬였다. 임병욱의 타구가 좌중간으로 뻗었다. 좌익수 김현수의 키를 넘겼다. 임병욱이 2루를 밟고 3루까지 내달렸다. 김현수의 송구가 부정확했다. 앵커맨 오지환의 키를 살짝 넘겼다. 3루까지 공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았다. 좌중간 타구에 3루 승부조차 해보지 못하고 3루타를 내줬다.


1사 3루서 장영석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0-3으로 멀어졌다.

다음 플레이도 치명타로 다가왔다. 1사 1루서 김대현은 김규민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다. 병살 코스였다. 2루수 박지규가 포구에 실패했다. 이닝이 그대로 끝날 수도 있었지만 1사 1, 3루 위기가 계속됐다. LG는 서건창,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책으로 쌓인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들여보냈다.

2점 차가 순식간에 5점 차로 벌어져 긴장감도 사라졌다. LG 벤치 또한 8회말 수비에 돌입하며 김민성, 유강남, 박지규를 윤진호, 백승현, 이성우로 교체해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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