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힘줄이 파열 되었다면?

채준 기자 / 입력 : 2019.05.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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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어깨 통증으로 병원에 내원 시 초음파나 정밀 검사를 시행 후 어깨 힘줄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어깨 힘줄이라고 하는 것은 어깨의 회전근개라고 하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이야기하는데 어깨를 돌리고 들 수 있는 힘줄을 이야기한다.

당장 힘줄이 찢어져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수술을 해서 봉합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치료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에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찢어진 힘줄을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 힘줄이 녹아 버리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이야기를 하면 힘줄에 연결되어있는 근육이 지방으로 변화하면서 힘줄의 크기도 줄어들 수 있어서 회복하기 힘든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위험성이 큰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첫 번째로 파열이 되어있을 때 빨리 진행하는 위험성이 높은 예는 먼저 급성이나 과거에 다쳐서 힘줄이 완전히 끊어진 경우입니다. 다치는 경우는 산에서 나뭇가지를 넘어지면서 잡는 큰 힘을 갑자기 쓰는 경우와 바닥에 넘어져서 다치는 경우가 있다. 통증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어깨가 힘이 없어 잘 올라가지 않고 하루나 이틀 뒤 회복되는 경우 어깨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한 번 찢어진 힘줄은 당겨오지 않고 잘 낫지 않는다. 이 경우는 나이가 65세 미만인 경우는 반드시 내시경을 이용해서 봉합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급성으로 다친 적이 없는 경우에는 퇴행성으로 찢어져 있는 경우다. 이때는 본인의 나이가 중요한데 62세에서 65세 이하인 경우는 퇴행성 파열로 끊어진 경우다. 다치지 않아도 수영이나 골프,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일등을 할 때 어깨힘줄이 낡아서 힘에 견디지 못하고 찢어지는 경우다.


완전히 파열인 경우에 파열된 크기도 중요한데 다치지 않아도 일단 보존적 치료를 3개월 정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파열이 진행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는 봉합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는 봉합보다 보존적으로 치료를 해도 어깨 힘줄이 녹을 가능성이 적은 경우로 부분 파열인 경우다. 또 나이가 70세 이상에서 퇴행성 파열 크기가 2cm 이하의 경우에 보존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힘줄 파열을 방치하여 이미 많이 없어진 경우에도 보존적 치료 즉 물리치료나 주사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다. 버티다가 통증이 심해지거나 어깨를 들 수 없는 경우에 어깨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환자들은 다친 경우에 괜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어깨 통증이 있다가 좋아진 경우라도 병원을 방문하여 힘줄이 괜찮은지 초음파나 MRI를 통해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힘줄 파열 이야기를 들은 나이가 70세 이하의 분들 운 무조건 재활치료나 약물치료 특히 주사치료를 시행하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서 봉합 여부와 보존적 치료 여부에 대해서 상의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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