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준 척추비법]수영과 척추 건강

채준 기자 / 입력 : 2019.05.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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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수영도 자칫 척추 건강에 적신호를 켤 수 있다.

수영은 물속에서 균형을 잡고 앞으로 나가기 위해 전신의 근육을 이용하는 운동으로 근육의 발달뿐 아니라 심폐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또 물속에 전신이 잠겨 있기에 체중보다 훨씬 적은 부하가 척추에 작용하게 되며, 공기 중에서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것보다 물속에서의 저항이 많기에 팔과 다리의 근력 향상에 도움 된다.


하지만 개인의 척추 건강 상태나 수영법의 종류에 따라 도움이 될수도 해가 될수도 있어 바르게 알고 수영 해야 한다. 현재 통증이 있거나 최근에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 작은 동작에도 통증이 유발되거나 척추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침상안정이나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이 호전되고 척추 주위 근육과 인대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나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게 허리 통증은 허리를 구부릴 때나 뒤로 젖힐 때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흔한데, 접영과 같이 양발의 발차기와 허리의 파동성 움직임을 이용하는 경우 척추 질환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대칭적인 팔 동작과 발차기 동작이 포함되는 자유영과 배영 또한 척추와 골반의 비대칭적인 움직임이 동반되기 때문에 무리한 동작 시 척추 질환을 악화 시킬 수 있어 적당한 정도의 팔 동작과 발차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통증 발생 시 수영을 중단하고 물속에 걷는 운동으로 전환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마지막으로 장시간 동안 과도하게 수영을 하는 경우 근 피로가 증가되어 있는 상태에서 물 밖으로 나오면 바로 중력이 작용하며 척추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로 척추 질환을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너무 피로하지 않을 정도로 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승준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현재의 척추 건강 상태와 운동의 방법에 따라 도움이 되거나 해가 될 수 있기에 평소 척추 통증을 앓던 분들은 수영 같은 운동에 앞서 척추 전문의의 지도를 받아 시기와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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