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린드블럼 8승-타선 집중력' 두산, 삼성 4-1 잡고 3연승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5.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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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을 따낸 조쉬 린드블럼.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32)이 호투했고, 타선도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역시나 3연승을 노렸던 삼성은 두산에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선발 린드블럼의 호투에 페르난데스-박건우의 적시타 등을 통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최근 3연승을 달렸다. 마냥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투타에서 두산이 우위에 섰다. 같은 날 SK 와이번스도 승리하면서 여전히 SK에 승차 없이 승률에 뒤진 2위다.

삼성은 타선이 상대 선발 린드블럼에 꽁꽁 묶이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수비에서도 다소 어수선한 모습이 있었다. 결과는 패배였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1패)째를 따냈다. 리그 다승 단독 1위가 됐고, 평균자책점도 1.61로 리그 1위에 자리했다. 삼성전 평균자책점은 1.20에서 0.86까지 떨어졌다. 5회 투구 도중 손가락에 경련이 오는 일도 있었지만, 문제 없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선제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박건우도 2안타 1타점 1득점을 더했다. 박건우는 손에 기포가 올라오는 증상이 있어 선발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보란듯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군에 복귀한 최주환도 대타로 나서 적시타를 때려냈다. 1안타 1타점.

삼성 선발 윤성환은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2승)째다. 분명 좋은 투구를 선보였으나, 실투에 발목이 잡혔다. 야수의 지원도 없었다.

타선은 린드블럼을 비롯한 두산 투수진에 꽁꽁 묶였다. 산발 6안타. 그나마 8회초 구자욱이 적시 2루타 한 방을 때리며 무득점 패배는 면했다. 전날 있었던 박한이의 충격적인 은퇴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도 영향이 있어 보였다.

두산이 1회말 먼저 점수를 냈다. 1사 후 류지혁이 우전안타로 나갔고, 페르난데스가 좌측 적시 2루타를 날려 1-0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페르난데스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박건우가 좌측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6회말 추가점이 나왔다. 박건우의 중견수 좌측 2루타가 나왔고, 박세혁의 내야 뜬공 때 3루수 최영진의 실책이 나와 무사 1,2루가 됐다. 오재일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 대타 최주환이 우전 적시타를 쳐 3-0이 됐고, 허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더해져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초 김상수의 우전안타와 강민호의 3루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구자욱이 우측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4를 만들었다. 이것이 이날 삼성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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