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정경배·조인성 코치, 힐링 필요해... 스트레스 받았다" [★현장]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5.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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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정경배, 조인성 코치에게 힐링이 필요할 때가 됐다"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한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설명이다. 못해서 내려보낸 것이 아니라는 말도 더했다.


두산은 28일 정경배 타격코치와 조인성 배터리코치를 2군으로 보내고 2군에 있던 이도형 코치와 조경택 코치를 1군 타격코치와 배터리코치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산은 올 시즌 팀 타율 0.276로 3위, 팀 득점 286점으로 2위다. 공격력이 약한 팀이 아니라는 의미. 팀 순위도 SK와 승차 없는 2위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지난주 2승 4패, 팀 타율 0.233로 주춤하기는 했다. 그래도 이것이 코칭스태프 개편의 이유는 아니라는 김태형 감독의 설명이다.

28일 잠실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특별히 어떤 부분이 잘못됐다거나 해서 2군으로 보낸 것이 아니다. 지켜봤는데, 힐링이 필요할 때가 됐다. 마냥 휴식을 취하는 것은 아니지만, 2군에서 다른 부분을 볼 필요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변화를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시즌을 운영하면서 코칭스태프를 볼 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정경배 코치와 조인성 코치가 스트레스도 받았다. 이에 2군에 내려가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2년 전에도 권명철 투수코치와 박철우 배터리코치를 2군에 내린 적이 있었다"라고 더했다.

1군 타격코치로 올라온 이도형 코치에 대해서는 "NC에서도 1군 타격코치를 하지 않았나. 선수 시절부터 타격에 재질이 있었다. 진짜 방망이 무섭게 돌렸다. 포수로도 잘했다. 머리 회전이 빠른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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