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YG 폭로글' 조명.."양현석 술 접대 지긋지긋해 뛰쳐나와"

김혜림 기자 / 입력 : 2019.05.28 11:33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프라임 트위터
과거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가수 프라임(39·정준형)의 폭로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프라임은 지난 2016년 8월 YG 소속이었던 방송인 유병재 관련 기사에 "내가 밤마다 양현석 술 접대했으면 이맘때쯤 저 자리일 것. 난 그 어두운 자리가 지긋지긋해 뛰쳐나왔다"고 댓글을 게재했다.


당시 프라임은 자신의 댓글이 화제 되자 삭제했다. 하지만 프라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지운 건 악성 댓글이 무섭거나 사실이 아니라서가 아님을 밝힌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술 접대를 수년간 나간 건 그 자리를 직접 보고 함께한 수많은 남녀 지인들과 클럽 관계자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당시 YG와 계약하고 나서부터 스케줄보다는 주말 술자리 호출이 많았고 그게 건강 악화로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당시 난 술을 잘 안 마시던 터라 나보다 유명하거나 높은 사람들이 오면 대리기사를 불러 정리하고 아침에 집에 혼자 들어가곤 했다. 그걸 수년간 했다"며 "내가 관심을 끄는 게 목적이었다면 뉴스에 나올 법한 실명 거론할 비화가 많다. 난 그게 아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댓글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서 그는 "기사의 주인공 중 다른 한 분에게 미안했기 때문이다. 내 개인 생각을 올린 게 아차 싶은 것뿐 논란을 만들 생각도, 관심받을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당시 YG는 프라임의 해당 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지난 2014년 7월 동남아 재력가들을 위해 자신의 지인 정 마담을 포함한 25명의 여성을 자리로 호출했고 이 가운데 10명은 유흥업소 여성이라고 전했다. 또 해외 재력가와 YG와의 만남에는 항상 수많은 여성이 동원됐고 일부 여성들은 재력가의 전용기를 타고 해외로 함께 나가기도 했다는 증언을 공개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