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 결석의 증상과 치료는

채준 기자 / 입력 : 2019.05.28 11:13 / 조회 :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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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언 원장
기온이 올라가고 땀 배출량이 많아질수록 늘어나는 질환이 요로 결석이다.


요로 결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요관을 타고 방광으로 내려오는 어딘가에 만들어진 결석을 말한다.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으로 나누는데 가장 흔하고 증상이 심한것이 요관 결석이다.

요관은 신장과 방광을 잇는 가는 튜브 구조의 기관으로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방광까지 이동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 요관에 결석이 생길 경우 요정체가 일어나게 되고 정체된 소변에 의해 신장이 붓는 수신증이 생긴다. 이런 경우 결석이 만들어진 위치에 따라 우측, 혹은 좌측의 옆구리, 등쪽에 통증이 생기며 경우에 따라서 아랫배가 아픈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허리가 끊어질듯한 통증을 느끼며 통증의 강도는 출산의 통증, 산통과 비교될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다. 결석이 아랫쪽에 위치한 경우 배꼽 아랫쪽 복부에 통증이 있기도 하며 한쪽 고환이 당기는 증상도 생긴다. 요관의 바로 앞에 위치한 장을 자극하여 소화불량, 오심, 구토, 설사, 변비등 소화기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소변이 붉게 나오는 육안적 혈뇨가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다.

요로 결석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수분부족이다. 따라서 땀 배출량이 많은 여름에 특히 많이 생기며 평소에 하지 않던 운동을 시작하여 수분배출이 늘어나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체내 수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하고 수분 섭취가 부족하다면 소변 배출량을 줄여 체내 수분율이 낮아지는 것을 방지한다. 소변 배출량이 줄어들면 소변이 진해지게 되고 이 때 소변내 성분들이 뭉치기 시작하면서 결석이 생성되게 된다.


요로 결석이 생기면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크기가 아주 작고 방광쪽으로 많이 내려와 있을 경우 충분한 수분섭취와 약물치료를 하기도 하며 통증이 심하거나 3mm 이상일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입원과 마취가 필요없어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어 요로 결석 치료의 첫번째 선택지로 꼽힌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여의치 않거나 실패하는 경우 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요로 결석의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평소보다 많은 땀을 흘렸다면 더욱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식생활에서는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가능한 싱겁게 먹는것이 결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박상언 평택 연세참비뇨기과 원장은 “요로 결석은 증상이 다양하고 생긴 위치와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결석이 의심된다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최선의 치료방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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