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재능 너무 뛰어나, 분명히 다시 기회 줄 것" PIT 언론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5.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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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AFPBBNews=뉴스1
"결국엔 강정호(32·피츠버그)에게 기회를 또 줄 것이다."

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전망이다. 이 매체는 강정호의 잠재력을 높이 산 피츠버그 구단이 그에게 기회를 다시 줄 것이라 내다봤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내야진 교통정리 상황을 설명하며 강정호의 소식도 전했다. 재활을 언제 끝낼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반드시 기회는 돌아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마침 이날 마이너리그서 실전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강정호가 홈런까지 폭발시켜 설득력을 더한다.

강정호의 올해 성적표는 아직 기대 이하다. 31경기 타율 0.133에 홈런 4개, OPS 0.504로 실망스럽다. 지난 14일에는 허리 통증을 느껴 부상자명단(IL)으로 빠졌다. 회복 후 28일부터 트리플A서 재활 경기에 출전 중이다.

강정호는 파이리츠 주전 3루수를 맡아 왔다. 때때로 유격수도 훌륭하게 소화했다. 2015년과 2016년 보여준 폭발적인 장타력도 뇌리에 깊숙이 남아 있다. 강정호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대체자가 없기도 하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콜 터커는 백업으로 쓸 만하다. 케빈 뉴먼이 거의 주전 자리를 차지한 모양새다. 콜린 모란도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하면서도 "하지만 강정호가 온다면 내야진은 복잡해진다. 구단은 강정호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 싶어 할 것"이라 전망했다.

내야진의 공격력이 썩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강정호가 빠지면서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제이크 엘모어는 11경기 20타수 1안타에 그쳤다. 유격수 자원인 터커는 타율 0.167에 OPS 0.488다. 2루와 3루, 유격수가 모두 가능한 뉴먼 정도가 타율 0.338, OPS 0.856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구단은 내심 강정호가 과거의 파워를 회복해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하길 바란다. 강정호는 2015년 홈런 15개 OPS 0.816, 2016년 홈런 21개에 OPS 0.867로 맹활약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그가 얼른 이 곳으로 돌아와 예전의 스윙을 보여주며 우리가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역시 "강정호가 경기에 나가기 시작했다. 얼마나 걸릴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파이리츠가 강정호에게 다시 기회를 줄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의 재능은 너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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