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 단장의 SOS "강정호, 빨리 와서 좀 도와줘!"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5.27 17:14 / 조회 : 2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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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AFPBBNews=뉴스1
"빨리 돌아와서 우리가 이기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이 강정호의 복귀를 애타게 원했다.

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가 27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곧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출전한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강정호는 올 시즌 31경기 타율 0.133에 홈런 4개, OPS 0.504로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허리까지 다쳐 지난 14일에는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

그럼에도 파이어리츠 구단은 강정호를 기다린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빼면서 제이크 엘모어를 메이저리그에 등록했다. 콜린 모란을 3루수, 엘모어를 2루수로 기용했다. 엘모어는 11경기서 20타수 1안타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모란은 타율 0.270, 출루율 0.328, 장타율 0.418의 그저 그런 공격력을 나타내는 중이다.

파이어리츠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LA 다저스를 만나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25승 25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3위로 힘겨운 순위 싸움 중이다. 아직은 1할 대 타율에 허덕이고 있으나 2015년과 2016년 보여준 강정호의 폭발적인 장타력이 그리울 수밖에 없다.

헌팅턴 단장은 "우리는 강정호가 방망이를 잘 치게 해주고 싶다. 그는 부상을 당했고 일정 기간 뛰지 못했다"며 감각적인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강정호가 자신만의 타이밍을 되찾도록 돕고 싶다. 그가 얼른 이 곳으로 돌아와 예전의 스윙을 보여주며 우리가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재활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회복하면 메이저리그에 돌아올 전망이다. 헌팅턴 단장은 "가장 빠른 방법은 역시 연습경기에 나가는 것"이라면서 "최근 경기를 뛰지 않았기 때문에 물론 매일 같이 실전을 치를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최대한 효율적으로 최단기간에 돌아오는 방법을 모색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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