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발표] 벤투 감독, “손흥민 소집, 손발 맞출 시간 필요하다”(일문일답)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5.27 11:49 / 조회 :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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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한재현 기자= 대한민국 A대표팀 파울로 벤투 감독이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는 손흥민을 불렀다. 개인보다 팀 워크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소집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벤투호는 오는 6월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이미 월드컵을 시작한 20세 이하 대표팀과 여자 A대표팀에 모두 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라며 명단 발표에 앞서 두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번 발탁은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의 합류는 물론 손흥민의 발탁도 관심을 받았다.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 발탁은 당연하지만, 올 시즌 내내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더구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후 바로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혹사 당한 손흥민의 부상과 체력 저하가 우려될 정도다.

벤투 감독은 “ 한국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손흥민을 발탁하지 못할 때가 있다. 대표팀은 손발을 맞출 시간이 짧다. 평가전 소집 기간을 잘 활용해야 공식전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걱정 보다 팀 워크 완성에 있어 손흥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하 벤투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명단 발표 소감은?
이미 월드컵을 시작한 20세 이하 대표팀과 여자 A대표팀에 모두 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이정협을 재발탁한 이유는?
이정협의 특징과 능력을 관찰했다. 모든 선수들을 분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과거에 경기력을 분석했다. 소속팀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두루두루 점검하고 파악한 결과 대표팀 경기력과 스타일에 적응할거라 판단하고 선택했다.

-정우영-이청용이 빠진 배경은 무엇인가?
이청용은 최종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휴식이 몇 주간 필요할 것 같다. 지동원과 정우영은 리그 최종전에서 시즌을 마쳤지만, 동원이는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새로운 구단으로 가기 위해 배려 차원이다. 정우영은 소속팀에서 발목 통증이 있어 무리하지 않으려 했다.

-손흥민이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데 뽑은 이유는?
손흥민과 이미 연락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은 특별한 순간이다. 모든 것을 집중하고, 그 순간을 최대한 즐기라 했다. 대표팀에 대해서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해도 되니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라 했다. 대표팀에 늦게 합류하겠지만, 권창훈과 이승우도 소속팀 일정이 끝나지 않았기에 늦게 올 것 같다. 두 선수도 마찬가지로 소속팀 일정에 최선을 다하라 했다. 와서 어떤 몸 상태로 합류하는지 확인하겠다.

-늦게 합류하더라도 손흥민을 부른 구체적 이유는 있는가?
매 순간마다 잘 결정해야 한다. 분명한 건 대표팀 감독으로서 최고 선수를 발탁하고픈 욕심이 있다. 소집 외 기간에는 소속팀 일정을 따라야 한다. FIFA A매치에는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는 건 마찬가지다. 항상 상황에 따라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필요한 부분들을 잘 고려해야 한다. 지금 이 시기에는 손흥민을 불러야 했다. 6월에는 시즌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와야 하기에 출전 기간이 늘어난다. 대표팀 특성상 손발을 맞출 기간이 짧다. 평가전 소집 기간을 잘 활용해야 공식전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손흥민이 합류하지 못한 시기가 있었다. 아시안컵 1,2차전에도 없었다. 그를 부를 여건이 됐기에 불렀다. 당장은 오로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만 집중했으면 한다.

-김태환과 손준호를 발탁한 배경은?
다른 포지션에 뛰는 선수들이다. 대표팀에서 활약이 통할지 불렀다. 소속팀에서 경기력과 활약을 바탕으로 함께 했을 때 잘 나오는지 봤다. 기용은 훈련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차후 U-20 대표팀 소속 발탁 여부는?
그 중에서 일부 선수들(이강인, 김정민)이 부름을 받았다. 이외에도 관찰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단기적인 활약만으로 추후에 발탁 보다 중장기적으로 계속 관찰할 계획이다. 20세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 해도 발탁 가능성보다 동 연령대에서 경쟁하는 대회다. 다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백승호를 연속 발탁한 이유는?
백승호는 소속팀 1,2부를 오가며 출전해 꾸준함에 있어 어렵다. 이 선수 능력을 잘 알고 있다. 이 포지션에 일부 선수들이 이탈했다. 중원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찾아야 한다. 백승호가 유일한 대체자는 아니다. 대안 중에 하나는 분명하다. 다음 시즌에도 이 선수가 보여줄 지 관찰할 것이다. 필요한 부분들을 관찰하고 선발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 발탁 생각은?
선수 관찰은 멈추지 않고 있다. 관찰 후 분석은 진행 중이다. A대표팀 발탁은 필요할 때 단기적으로 가능하다. 검증이 필요하면 중장기적으로 가져간다. 정우영은 뮌헨 2군 팀에서 보냈다. 어린 선수가 뮌헨 1군에서 정기적으로 뛰기란 힘들다. 소속팀 문제가 없었으면 U-20 월드컵에 나섰을 것이다. 꾸준히 관찰하는 상황에 있다. 이 명단으로 충분히 대표팀을 운영할 수 있다. 이 선수 같은 경우 다음 시즌에 어떤 활약을 할 지 지켜볼 것이다. 필요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

-K리그 소속 선수들 중에서 발탁 이유는 본인의 스타일에 맞춘 건가?

선수 선발할 때 리그가 어디든 중요하지 않다. 이 선수들의 특징과 능력, 플레이 스타일에 얼마 만큼 맞는지 중요하다. 득점과 도움 등 단순한 기록 숫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뿐더러 숫자로만 말씀 하시면 저는 설득하기 힘들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

-이번 호주와 이란전이 갖는 의미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선수들이 어떤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지 볼 것이다. 선수 상태가 파악되면 어떻게 훈련하고, 분석 후 경기할 지 생각하겠다. 3월과 다른 유형의 상대들이다. 이란은 감독이 교체됐다. 기본적으로 이런 준비 과정을 거쳐서 두 경기에서 결과와 내용을 가져갈 것이다.
9월 명단 발표 때까지 3개월 남았다. 3개월 뒤 일은 말하기 힘들다. 3개월 안에 많은 일들이 나온다. 6월 2경기를 분석하고, 한중일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관찰해야 한다. 8월 시즌을 시작하는 선수들은 꾸준히 봐서 발탁할 것이다. 대표팀에서 소집하고 훈련하는 시간은 짧아 큰 변화는 어렵다. 기본적인 토대는 유지해야 한다. 대표팀 문은 열려 있어 변화는 가져갈 것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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