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벤투의 믿음 "이정협, 대표팀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

축구회관=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5.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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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대표팀 감독이 이정협을 발탁한 배경을 설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FIFA 랭킹 37위)은 오는 6월 7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FIFA 랭킹 41위)와, 11일 오후 8시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FIFA 랭킹 21위)과 A매치를 각각 치른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였던 이정협이 지난 2017년 12월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대회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이정협의 특징과 능력을 깊게 관찰했다. 이전에 대표팀서 뛰었던 경기력을 분석했다. 소속 팀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을 두루두루 점검하고 파악했다. 그 결과, 저희 대표팀 경기력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선수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청용은 리그 끝나기 전에 최종전 이전 경기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식이 몇 주 간 필요한 것으로 보여 소집하지 않았다. 지동원과 정우영은 리그 최종전까지 출전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지동원은 지난 3월 무릎 통증으로 인해 나간 뒤 이후에도 불편한 감이 있다고 했다. 또 새 팀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배려 차원에서 제외했다. 정우영도 발목 통증이 있어 굳이 이번에 무리하지 않는 게 좋겠다 싶어 휴식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호주와 역대 전적에서 7승11무9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원정에서 맞붙어 1-1로 비겼다. '숙적' 이란은 아시아팀들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9승8무13패로 뒤져 있다.

대표팀은 6월 3일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된 이후 사흘 동안 손발을 맞춘 뒤 6일 오후에 부산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 6월 호주-이란전 A매치 2연전 명단

- 골키퍼 : 김승규(빗셀고베),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수비수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텐진 텐하이), 홍철(수원 삼성), 김진수(전북 현대), 이용(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김태환(울산 현대), 주세종(아산 무궁화)

- 미드필더 :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백승호(지로나), 손준호(전북 현대), 이재성(홀슈타인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권창훈(디종FCO),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 공격수 :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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