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당했다"vs"법적대응"..효린 '학폭 논란' 이틀째 ing[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5.27 09:00 / 조회 : 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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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효린을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효린은 강경 대응의 뜻을 밝힌 가운데 추가 폭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라는 제목과 함께 15년 전 효린과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의 나이가 30세라고 밝힌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 내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머리도 맞았다"라며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아서였다"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A씨는 자신의 글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효린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와 졸업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자신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논란이 커지자 효린의 소속사 브릿지 측은 지난 26일 "온라인 상에 게재된 글을 접했고 효린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직접 만나기는 싫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후 A씨의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

이에 효린 측은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효린 측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에 의해 게시됐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은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라며 "명백히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존의 입장과 반대되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자 자신이 A씨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은 효린 관련 댓글을 통해 "기사가 나간 뒤 연락이 왔다. 그런데 6시간 동안 답장이 없다"라며 "네이트 측에서는 제 아이피를 차단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논란이 거세지자 효린과 같은 반이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효린과 중학교때 같은 반이었는데, 피해자들 왜 가만히 있는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터졌네" 등의 글을 올리며 폭로를 이어갔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나뉘고 있다. 일부 가요 팬들은 '효린의 목소리를 들을 자신이 없다'며 27일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IP가 차단됐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며 기사 댓글을 남긴 사람과 최초 폭로한 네티즌이 동일 인물이 맞는지 의심하고 있다. 최초 폭로한 글 또한 삭제됐기 때문에 효린 측 주장처럼 허위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논란이 이틀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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