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승 11패, 31골' 메시의 14년 결승 성적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5.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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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결승에서 고개를 숙였다. 개인 통산 35번째 결승에서 당한 뼈아픈 패배였다.

바르셀로나는 26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8/2019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발렌시아에 1-2로 패했다. 메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바르셀로나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메시는 결승전서 11번째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메시는 2005년 프로 데뷔 후 14년 동안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총 35차례 결승전을 치렀다. 24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11번 고배를 마셨다. 바르셀로나에서 7번, 아르헨티나에서 4번 우승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과 스페인 슈퍼컵, 국왕컵에서 패배가 쌓였다. 컵대회 결승서 당한 패배 절반이 레알 마드리드전인 것이 특징이다. 챔피언스리그는 4차례 결승을 모두 이겨 기분 좋은 기억이다. 다만 2015년 이후 결승 진출이 없어 최근에는 토너먼트서 아픈 패배가 쌓이는 중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2014 브라질월드컵 준우승을 비롯해 뼈아픈 패배가 너무 많다.

그래도 메시가 결승서 약한 건 아니다. 35번의 경기서 31골을 뽑아냈다. 발렌시아전 역시 골을 기록하면서 영패 모면에 힘을 더했다.


메시 입장에서 아쉬운 결과지만 개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래선지 아스는 "메시는 여전히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동료들이 그를 따르지 못했다"고 준우승이 메시의 잘못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또 다른 언론 '스포르트'도 메시의 플레이를 두고 '오아시스'라고 평가해 답답했던 바르셀로나에서 유일하게 위협적이었음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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