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원] “잘 해주길 바랐는데..” 29분 만에 끝난 바그닝요 향한 이임생의 기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5.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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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구] 김성진 기자= “본인의 가치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경기 전 바그닝요에게 건 기대였다. 그러나 바그닝요는 기대를 채우지 못하고 29분의 출전 시간만 기록했다.

이임생 감독은 26일 대구FC와의 K리그1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상 중인 타가트의 대체자로 바그닝요를 선택했다. 타가트는 지난 15일 광주FC와의 FA컵 16강전에서 타가트가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


직전 경기였던 18일 울산 현대전에서는 한의권이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바그닝요였다. 바그닝요는 대구전 전까지 K리그1 6경기를 뛰었으나 선발은 단 2경기였을 뿐이다. 지난 4월 3일 상주 상무전이 마지막이었다. 또한 6경기에 나서면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없었다.

이임생 감독과 수원에 있어 바그닝요는 ‘아픈 이’였다.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기 전인 7월 말까지 K리그1에서 7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렇기에 이임생 감독은 “바그닝요가 잘해주길 바란다. 지난해 잘했으니 올해 본인의 가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기대를 걸었다.

그렇지만 바그닝요는 고개를 숙인 채 전반 29분 벤치로 물러났다. 3-4-3 포메이션에서 스리톱의 오른쪽 공격수로 나섰지만, 대구의 왼쪽 측면 수비를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전반 6분 한 차례 유효슈팅을 시도했으나 그것이 전부였다. 이후 몇 차례 문전까지 파고들었지만 한희훈, 홍정운 등 대구 수비에 막혀 쓰러졌다.


수원은 바그닝요가 오른쪽 측면에서 대구 수비를 흔들고 공격을 풀어주길 바랐다. 하지만 바그닝요는 실망만 남긴 채 전반 29분 한의권과 교대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믿고 기대한 이임생 감독의 아쉬움만 남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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