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병원 입원..최종범 재판 대질신문 불투명[스타이슈]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5.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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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구하라, 최종범 /사진=스타뉴스


전 남자친구와의 폭행 시비 등에 휘말리며 홍역을 치렀던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며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이제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재판으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전 0시 40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매니저는 구하라의 상태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곧바로 인근 청담파출소 경찰관이 현장 출동했다. 구하라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호흡과 맥박은 정상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구하라를 구조하던 당시 집 안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의식이 아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구하라의 향후 몸 상태가 어떠할 지에 대한 시선도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하라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구하라는 당시 "안녕"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삭제하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하라"라는 글이 담긴 글을 추가로 게재한 적이 있으며 이전에도 "힘들어도 안 힘든 척, 아파도 안 아픈 척", "한마디의 말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등의 글도 올린 바 있다.


특히 구하라는 지난 2018년 9월 남자친구 최종범과 폭행 시비에 휘말린 이후 법적 다툼을 벌이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결별 과정에서 말다툼 및 몸싸움을 벌였고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라는 이슈와 함께 진실 공방을 벌였고 결국 경찰 조사 끝에 두 사람은 검찰에 송치됐고 검찰은 지난 1월 말 최종범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상해, 강요, 재물손괴죄 등을 적용하고 불구속 기소를, 구하라에게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0단독은 지난 4월 18일 최종범의 상해 혐의 첫 공판을 열고 향후 공판에 대해 언급하며 "이 사건의 정황을 잘 알고 있는 증인 2명에 대한 신문은 물론 피해자 신문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종범의 상해 혐의 다음 공판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로선 구하라의 재판 출석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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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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