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정수빈, 힘들어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김태형 감독의 극찬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5.27 05:16 / 조회 :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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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수빈. /사진=뉴시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정수빈(29)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수빈은 두산 베어스가 자랑하는 '허슬두'의 상징이다. 몸을 내던지는 수비는 기본. 늘 이를 악 물며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많은 두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6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다른 선수 같으면 원바운드로 잡을 타구를, (정)수빈이 같은 경우는 승부가 되니까…"라고 그의 수비 범위를 칭찬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도 정수빈을 비록 안타는 쳐내지 못했지만 팀에 귀중한 동점 득점을 안기는 활약을 펼쳤다. 팀이 0-1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류지혁의 투수 앞 땅볼에 이은 투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갔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에서 슬라이딩을 펼치며 득점을 해냈다.

늘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정수빈이 야구를 대하는 태도는 과연 어떨까. 김 감독은 "야구를 대하는 태도는 좋죠"라고 웃으며 말한 뒤 "정수빈은 어렸을 때부터 보면 늘 생글생글 웃었다. 항상 보면 힘들어하거나 피곤해 하는 표정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정수빈은 무조건 경기에 나간다고 하는 그런 태도가 몸에 배어 있다. 얼굴 자체나 몸에서도 힘들어 하는 기색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 또 표정도 없다. 삼진을 당해도 '어. 그냥 삼진 먹었네?' 이런 표정을 짓는다"며 믿음과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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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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