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과거 학교폭력 논란 "심려 죄송"vs"사과해라"[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5.26 15:01 / 조회 : 1496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효린 /사진=임성균 기자


걸그룹 씨스타 멤버 출신 가수 효린이 과거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새 프로젝트와 함께 활동을 재개한 시점에 불거진 의혹인 데다 밴드 잔나비가 앞서 비슷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파장이 작지 않다.

앞서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라는 제목과 함께 15년 전 효린과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고 주장한 A씨의 글이 게재돼 시선을 모았다.

자신의 나이가 30세라고 밝힌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 내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머리도 맞았다"라며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아서였다"라고 밝혔다.

A씨는 이 주장 이외에도 효린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들을 여러 차례 추가로 공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효린의 당시 졸업 사진도 직접 인증하는 등 자신이 효린으로부터 폭력 피해를 당했음을 재차 강조하는 모습도 보였다.

의혹이 커지자 효린은 26일 소속사 브리지를 통해 공식입장을 전하고 "온라인 상에 게재된 글을 접했고 효린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공식입장 이후에도 A씨는 추가로 글을 게재, "절 찾아온다고요? 15년 만에 김효정(효린 본명) 만나서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나요? 만나서 사과한다고 한들 매니저나 소속사 관계자랑 나올 게 뻔하고, 그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 볼 자신 없습니다. 저는 통화로 사과받고 본인 입장 발표 및 반성에 대해 발표해도 충분히 본인한테 타격 있다 생각해서 DM으로 사과만 받아도 넘어가려 했던 건데, 저한테 연락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다니요"라고 답하는 모습도 보였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