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테이블세터' 최원준-박찬호 '빠른 발', KIA 7연승 이끌다

광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5.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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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무사 1루서 최원준이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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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무사 1루에서 KIA 1루주자 박찬호가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KIA의 7연승을 이끌었던 것은 테이블세터의 빠른 발이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서 17-5로 승리했다. KT전 3연전을 싹쓸이했고, 7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윌랜드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윌랜드가 호투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타자들의 도움이었다. 특히 테이블세터의 빠른 발이 빛났다.

경기 전 박흥식 감독 대행은 최원준-박찬호의 테이블세터에 대해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작전 수행 능력에 있어서는 빠른 발이 필요하다. 이들이 그렇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령탑의 칭찬에 보답하듯 이날 펄펄 날았다. 1번 최원준과 2번 박찬호가 경기 시작과 동시가 KT 선발 김민을 흔들었다. 최원준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바로 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박찬호가 깨끗한 적시타를 쳐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박찬호 역시 2루를 훔쳤다. 최원준과 마찬가지로 초구를 지켜본 후 바로 뛰었다. 테이블세터의 빠른 발로 김민이 흔들리자 중심 타선도 편안하게 안타를 때려냈다. 터커를 대신해 3번으로 전진배치된 안치홍은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4번 최형우 역시 좌전 안타를 신고했다. 여기에 상대 포일까지 얻어내며 1회에만 3득점에 성공했다. 사실상 이것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KIA 타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회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 4회 이창진 솔로 홈런, 5회 나지완의 투런 홈런, 8회 9점을 뽑아내 완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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