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틴, 데뷔 2년만 해체..시연·카일라·나영 "고맙고 미안해"[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5.26 00:17 / 조회 : 6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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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프리스틴 시연, 나영, 카일라 /사진=스타뉴스


걸그룹 프리스틴(PRISTIN, 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결경 예하나 성연 시연 카일라)이 데뷔 2년 만에 해체의 길로 들어섰다. 멤버 박시연과 카일라, 임나영은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알리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움을 전했다.

카일라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이(프리스틴 팬클럽 이름), 나도 이런 글을 올려야 한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여러분들이 수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을 줄로 안다"며 프리스틴 해체에 대한 심경글을 게재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2년간 함께 해온 프리스틴의 멤버 결경, 예하나, 성연을 제외한 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시연, 카일라 7인은 24일 계약만료 시점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중한 선택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기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많이 생각하고, 논의 끝에 프리스틴 멤버들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고, 프리스틴 해체 및 당사와의 계약 종료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멤버 결경, 예하나, 성연은 당사와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앞으로 당사는 결경, 예하나, 성연의 안정적인 개인 활동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며,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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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프리스틴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카일라는 "플레디스 걸즈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지지해 준 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매우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프리스틴은 공식적으로 해체됐지만, 나는 여러분들이 화를 내기 보다 우리와 함께 했던 추억, 우리가 이룬 놀라운 것들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으론 프리스틴 카일라가 아닌 카일라 매시로 자신을 응원해 달라며 "9년간 플레디스에 있으면서 놀라운 경험을 했고, 또 다른 가족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며 "고맙다. 지난 2년 동안 롤러코스터를 탔고, 이 시간 동안 우리를 지지해 준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리더 임나영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지금까지 활동을 하면서 언제나 저에게 힘이 되어 줬던 '하이'와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제 프리스틴으로 인사드릴 수 없게 돼 '하이'와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다.

임나영은 지난 2011년부터 함께 했던 플레디스라는 둥지를 떠나 새롭게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사에 있는 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플레디스 식구분들께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을 잊지 않으며, 한걸음 더 성장하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하는 임나영이 되겠다. 그리고 기쁜 일, 슬픈 일 항상 함께한 프리스틴 멤버들의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끝이 있으면 새로운 시작도 있다고 하듯이, 프리스틴은 끝이 났지만 임나영의 새로운 시작을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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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프리스틴V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두 사람에 앞서 프리스틴의 해체가 공식 발표된 24일엔 박시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안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플레디스에서의 11년과 프리스틴으로서의 2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해주신 하이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프리스틴으로서의 활동은 여기서 끝이지만, 앞으로 박시연으로서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때까지 프리스틴을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프리스틴은 지난 2017년 3월 21일 데뷔한 10인조 걸그룹이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애프터스쿨 이후 8년 만에 배출한 두 번째 걸그룹이었다. 이들 중 7명은 2016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나영과 결경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며 뜨겁게 관심 받았다.

프리스틴은 2017년 'HI! PRISTIN' 미니 앨범 발매와 함께 타이틀곡 'WEE WOO'로 공식 데뷔한 후 그 해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2018년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밝은 전망을 보였다. 하지만 2017년 두 번째 미니앨범 'SCHXXL OUT' 이후 2년 동안 완전체 앨범은 발표하지 않아 팬들의 의문이 커졌다. 지난해 5월 나영, 로아, 은우, 레나, 결경으로 구성된 유닛 프리스틴V 활동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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