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조화' 확 달라진 KIA, 중위권 판도 뒤흔든다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입력 : 2019.05.26 08:30 / 조회 :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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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들. /사진=OSEN
KIA 타이거즈는 지난 25일 광주 홈구장에서 KT 위즈와 2019년 KBO리그 맞대결 8차전을 벌였습니다. 이번 주말 3연전 이전까지는 올해 KT는 양팀간 성적에서 5승 1패로 크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KIA는 전날 7-5로 이기고 이날도 10-3으로 대승, 6연승을 달렸습니다.

KIA 선발 양현종은 8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거뒀습니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타선에선 류승현이 3안타 3타점, 안치홍이 3안타 3타점, 터커가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고른 타격감을 보였습니다.

양현종은 올해 11경기에 나가 65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13에 3승 7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올 시즌 LG와 개막전(3월 23일)에서 6이닝 1실점을 했지만 패전투수가 된 것을 시작으로 4월까지 6경기에서 5연패를 안았습니다.

그러다 5월 2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을 하며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5월 8일 두산전과 14일 KT전에선 연달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모두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19일 한화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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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사진=OSEN
KIA는 올해 4월 중순 사흘간 6위로 오른 적이 있을 뿐 리그 최하위권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김기태 감독은 지난 16일 자진사퇴하고 박흥식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KIA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투타에서 차츰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특히 타격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나타나며 신선한 기운이 팀 내에 차기 시작했고 베테랑 최형우도 앞장섰습니다.

최형우는 4월까지 타율 0.266에 홈런도 3개에 그쳐 중심타자 몫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사이 팀은 9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곤두박질쳤습니다. 그러나 최형우는 타격감을 회복해 25일까지 타율 0.298, 8홈런 37타점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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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사진=OSEN
타선에서 젊은 선수로는 박찬호(24), 류승현(22), 이창진(28) 등이 있고 안치홍, 이명기, 김선빈 등 중고참들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더구나 KIA가 2017년 통합우승 시절에도 불안했던 불펜이 싱싱한 젊은 어깨들을 중심으로 탄탄해졌습니다. 하준영-고영창-전상현-문경찬 등의 불펜진은 이제는 필승조로 손색이 없을 만큼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기가 지난 21일 롯데전입니다. 외인 선발투수 조 윌랜드가 4이닝 만에 6점을 내주고 물러났지만 하준영이 2⅓이닝 무실점, 고영창이 ⅔이닝 무실점, 전상현과 문경찬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10-6 승리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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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KIA 감독대행. /사진=OSEN
지난 달 김윤동이 부상을 당하면서 공백 상태이던 KIA의 소방수 자리는 문경찬이 어느 정도 안정적인 투구를 하면서 불안 요소가 상당히 사라졌습니다.

KIA의 순위는 아직 9위이지만, 6~9위 한화-삼성-KT-KIA의 승차는 모두 1경기씩에 불과합니다. 이제는 KIA가 중위권 판도를 흔들 수 있는 반등의 팀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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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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