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맨시티 출신' 믹스 잡기 총력전... "임대만 가능"

성남=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5.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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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믹스 디스커루드(29)가 날이 갈수록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김도훈(49) 울산 현대 감독이 재계약 협상 상황에 대해 직접 밝혔다.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임대 연장만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울산은 지난 2018년 7월 믹스를 1년 임대 계약으로 영입했다. 맨시티 출신이기도 했고, 미국 국가대표팀 경력(38경기 6골)이 꽤 있어 많은 화제를 모았다. 2018 K리그1서 17경기 2골을 기록했던 믹스는 이번 시즌 12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꽤 괜찮은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들어 믹스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적인 측면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울산의 리그 선두 수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미드필더 핵심 역할을 하며 공격과 수비의 중추를 맡고 있다.

이런 믹스가 오는 7월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맨시티에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울산은 믹스를 무조건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25일 성남전을 앞두고 "믹스와 구단이 재계약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협상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현재 임대 연장만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에 믹스가 빠진다면 큰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믹스는 25일 성남전에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서 골까지 넣으며 이날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김도훈 감독은 믹스에 대해 "골도 넣었지만, 수비를 특히 잘해준다. 예뻐죽겠다. 경기 종료 후에도 득점을 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고 해줬다. 미팅과 훈련을 통해서 많은 대화를 한다. 처음에 왔을 때보다 수비적인 측면이 정말 좋아졌다. 본인의 기량을 정말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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