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과 언쟁' 라모스, 레알 떠나나? 맨유·유베·PSG '후보'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5.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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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AFPBBNews=뉴스1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3·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언쟁을 한 후로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 ESPN 등 복수 언론은 25일(한국시간) "라모스가 이번 여름 이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후보지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떠오르고 있다"고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적을 하려는 이유는 바로 구단 수뇌부와 갈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6일 열린 아약스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레알 1-4 패) 종료 직후 라모스는 페레스 회장과 언쟁을 벌였다고 한다. 당시 라모스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레알은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경질하고 지네딘 지단 감독을 데리고 왔고, 전반적으로 팀 리빌딩 작업을 펼치고 있다. 가레스 베일을 비롯해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루, 이스코 등을 잠재적으로 처분 대상으로 설정했다. 여기에 라모스도 다소 입지가 불안하다는 평이다.

다만,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의견도 있다. 라모스와 레알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1년 6월까지다. 우선 시장에 라모스의 자리를 대체할 '빅네임' 중앙 센터백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또 14시즌 동안 레알에서 뛴 라모스였기에 이적이 쉽지만은 않다. 스페인 마르카가 실시한 긴급 설문 조사에서 레알 팬들의 55%는 "라모스와 함께 해야 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26%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함께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고, 19%는 "이적시켜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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