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서 같이 뛰자!' 르브론, 레너드·버틀러에 직접 접촉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5.25 06:01 / 조회 : 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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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가 다른 팀의 몇몇 선수에게 "같이 뛰고 싶다"고 제안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제임스는 올 여름 팀 전력 보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일 것"이라며 "제임스가 토론토 랩터스의 카와이 레너드(28),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지미 버틀러(30)와 접촉한 것 같다"고 전했다.

레너드와 버틀러는 올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한 팀에서 함께 우승을 노리자는 뜻에서 제임스는 이들에게 레이커스 이적을 권유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의 간절한 심정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제임스는 지난해 레이커스로 이적했지만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지 못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레이커스는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제임스도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구경만 하게 됐다.

또 제임스의 적지 않은 나이를 생각한다면 앞으로 우승 기회가 많지 않을 전망이다. 빠른 시간 안에 우승권 전력을 꾸리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레너드는 올 시즌 토론토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토론토는 레너드의 활약 속에 구단 역사상 첫 NBA 파이널 진출을 앞둔 상황이다. 밀워키 벅스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3승 2패로 앞서 있고, 1승을 추가할 경우 꿈에 그리던 NBA 파이널 무대를 밟는다. 레너드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17경기에서 평균 득점 31.4점, 리바운드 8.4개, 어시스트 3.6개를 기록 중이다.

버틀러도 리그에서 손꼽히는 득점원 중 하나다. 올 시즌 정규리그 65경기에서 평균 득점 18.7점, 리바운드 5.3개, 어시스트 4.0개를 기록했다.

제임스의 러브콜은 SNS를 통해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날 미국의 클러치포인트에 따르면 제임스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것처럼 합성한 보스턴 셀틱스 카이리 어빙(27)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전해졌다. 어빙은 리그 정상급 가드로 제임스와 전 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어빙 역시 올 여름 플레이어 옵션에 따라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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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왼쪽)과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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