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헤아와 끝!' 맨유, 대체자로 '최대 유망주' 돈나룸마 정조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5.25 05:40 / 조회 : 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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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헤아.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29)가 팀을 떠날 것을 대비해 골키퍼 영입에 나선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시간) "맨유가 오래 전부터 데헤아와 재계약 협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올 여름 맨유는 AC밀란의 주전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20)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돈나룸마는 세계적인 유망주로 꼽힌다. 어린 나이이지만 소속팀 밀란의 주전 골키퍼이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전 골문도 지키고 있다.

하지만 돈나룸마의 팀 내 입지와 다르게 이적설이 피어오르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밀란의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참가 여부에 따라 돈나룸마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세리에A는 리그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밀란은 올 시즌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65로 리그 5위를 마크 중이다. 3위 아탈란타(승점 66), 4위 인터밀란(승점 66)를 맹추격하고 있다.

만에 하나 리그 4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밀란은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을 피하기 위해 돈나룸마를 이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돈나룸마와 밀란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다. 연봉은 600만 유로(약 80억 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헤아의 계약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앞으로 데헤아가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내년 1월부터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다.

맨유 입장에선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팀의 핵심 전력을 내줘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 맨유는 시즌 중반부터 계속해서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데헤아가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헤아의 고집을 꺾지 못한다면, 이적료를 벌기 위해 올 여름 데헤아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데헤아는 프랑스의 자이언트 클럽 파리 생제르맹, 스페인의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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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의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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