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득점 선두' 박용지, "득점왕 노려보고 싶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5.24 23:08 / 조회 :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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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 정현준 기자= 리그 6호골로 득점 선두에 오른 상주 상무 공격수 박용지가 득점왕을 향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상주는 24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에서 전반 8분 무고사에게 실점 후, 전반 37분 박용지, 후반 10분 이태희가 내리 골을 터트려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박용지는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이겨서 기쁘긴 하지만 인천이 상대라 마냥 기쁘진 않다. 기쁘기도 했지만 그 상황에서 세리머니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경기 전에도 안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친정팀 인천에 득점포를 가동한 박용지는 리그 6호골로 페시치(FC서울)와 함께 득점 1위에 등극했다. 이에 박용지는 “시즌 시작 전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다. 거기에 맞춰서 골 욕심도 내보고, 기회가 된다면 득점왕도 노려보고 싶다. 득점왕까지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많이 넣고 싶다”라는 희망을 드러냈다.

김태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용지가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 득점에 대해 말을 꺼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용지는 “많이 말씀하신다. 골대 있을 때 골을 넣기 위한 움직임을 주문하셨고, 누구를 주기 보다 득점을 욕심내보라고 하셨다. 그런 부분을 신경 썼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용지는 “첫 골 상황에서 (이)태희가 워낙 잘 줬다. 미끄러질 때 아차 싶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어시스트는 슈팅을 때리기 무리인 상황이었다. 태희가 3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해줬는데 그런 점도 없잖아 있다. 받았으니 준다는 마인드로 내줬다”라고 상주의 득점 장면을 언급했다.

이번 시즌 인천을 상대로 2골을 터트렸다. 최하위로 처진 인천에 박용지는 “걱정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인천의 저력은 가면 갈수록 나온다. 오늘 (인천) 선수들한테 다음 경기부터 이기라고 말했었다. 인천도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이다”라며 곧 부진을 끊어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용지는 상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비결로 “남들이 말하기로는 규칙적인 생활이라고 한다. 그 부분이 제일 크다”라고 밝혔다. 상주의 공격 패턴이 참신하다는 말에는 “감독님이 시즌 시작 전부터 우리들만의 전술을 준비하셨다. 우리만의 색깔을 하자고 강조하셨다. 동계 때부터 준비를 잘 했고,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상주의 주전 골키퍼 윤보상은 한 인터뷰에서 “상주는 맨체스터 시티의 축구를 한다”라고 말한 적 있다. 맨시티 축구에 대한 설명에 박용지는 “(윤보상처럼) 저도 말로 하기에는 쉽지 않다. 설명할 수 없는 게 있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잘 알고 계실 것 같다. 한 자리에 머물지 말고 계속 움직이고, 그 공간을 이용하자고 말씀해주신다”라고 말했다.

상주는 이동국, 이정협, 박기동 등 국내 공격수들이 입대 후 부활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박용지는 상주의 공격수 계보가 의식되냐는 질문에 “크게 신경 안 쓴다. 상주라는 팀은 외국인도 없고, 국내 공격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받는 건 사실이다. 기회 속에서 가지고 있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라는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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