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3R] '박용지 1골 1도움' 상주, 인천에 2-1 역전승...5위 도약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5.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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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 정현준 기자= 상주 상무가 1골 1도움을 올린 박용지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눌렀다.

상주는 24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에서 전반 8분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37분 박용지, 후반 10분 이태희의 연속골로 인천을 2-1로 격파했다.


인천을 제압한 상주는 6승 2무 5패(승점 20점)로 강원FC(승점 19점)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정산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포백은 김진야, 양준아, 김정호, 정동윤이 맡았다. 박세직, 임은수가 허리를 받쳤다. 하마드, 문창진, 남준재가 2선을 책임졌다. 최전방은 무고사가 맡았다.

상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윤보상이 골문을 지켰고, 김민우, 김영빈, 권완규, 이태희가 수비를 맡았다. 김경재가 수비형 미드필더, 윤빛가람, 이규성, 한석종이 공격을 지원한다. 송시우, 박용지는 투톱으로 발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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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고, 전반 8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무고사가 볼을 잡은 김경재를 압박해 볼을 가로챘고, 상주 골키퍼 윤보상이 지키는 골문을 뚫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실점한 상주는 곧장 윤빛가람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반격했으나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자신감을 찾은 인천은 라인을 높게 올리고, 전방에 볼을 적극 투입하며 상주를 밀어붙였다. 상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7분 송시우의 슈팅이 인천 수비수 맞은 뒤 벗어났고, 전반 20분에는 박용지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전반 26분 인천에 악재가 생겼다. 김민우의 크로스를 막으려던 정산이 쇄도하던 박용지와 충돌해 쓰러졌다. 결국 정산이 뛸 수 없다는 신호가 나왔고, 인천은 백업 골키퍼 이태희를 급히 투입했다. 상주는 전반 31분 윤빛가람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이태희가 몸을 던져 막았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하마드가 예리하게 크로스를 올렸지만 남준재의 발에 맞지 않았다.

상주는 이규성의 위력적인 중거리포와 코너킥으로 골문을 두들겼고, 전반 37분 동점골을 작렬했다. 김민우가 인천 페널티 박스로 침투한 후 크로스를 올렸고, 골 라인 통과 직전 양준아가 몸을 던져 걷었다. 그러나 상주 풀백 이태희가 볼을 잡고 박용지에게 내줬고, 박용지가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맞선 양팀은 이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며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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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송시우를 불러들이고 신창무를 투입했다. 후반 5분 상주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신창무가 양준아의 실책을 틈타 볼을 잡은 뒤 시도한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인천은 후반 10분 무고사를 불러들이고 이준석을 넣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인천의 교체와 함께 상주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로 전진하던 박용지가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하는 이태희에게 패스, 이태희가 가볍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역전을 내준 인천은 후반 15분 박세직의 자리에 이정빈을 기용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에 상주는 심동운 카드를 꺼내며 공격을 강화했다.

상주의 거친 공세에 인천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28분 이준석의 크로스로 만회에 나섰으나 상주 수비가 먼저 끊었다. 상주는 후반 34분 심동운의 과감한 슈팅이 골대를 맞춰 추가골에 실패했다.

다급해진 인천은 공격에 열을 올렸고, 측면을 넓게 활용해 동점골에 힘썼다. 이에 상주는 수비를 단단하게 구축해 인천의 공격을 돌려세웠고,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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