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유명 밴드 보컬, 김학의 접대 사업가 父 사업 개입 의혹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5.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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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8 뉴스' 방송화면 캡처


한 유명 밴드 멤버 보컬이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부친의 사업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수천만 원에 대한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한 사업가가 사기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8 뉴스'에 따르면 김학의 전 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가 최모씨는 3년 전 부동산 시행 업체를 설립했다. 그는 1년 만인 지난 2017년 용인 개발사업권을 따냈다.

최씨는 교통분담금을 내지 못해 사업권 박탈 위기에 처하자 사업권을 A사에 1000억 원에 파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A사는 대납 후 계약을 유지해놓고 보니 사업의 세부 내용이 최씨 설명과 달랐다고. 그러면서 가처분 결정까지 숨겼다고 주장했다. 결국 A사는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또 최씨는 계약금 15억 원을 회사 계좌로 받는 대신 수표로 가져가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명 밴드 보컬인 아들을 포함한 최씨의 두 아들이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8 뉴스' 측은 최씨의 두 아들은 최씨의 회사 1, 2대 주주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흔적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 "두 아들의 명의로 신탁한 것일 뿐 경영엔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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