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만든 3루타' 김하성, 키움 승리의 첫 걸음 [★현장]

대구=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5.24 22:13 / 조회 :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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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왼쪽). / 사진=OSEN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하성이 빠른 발로 팀 선취 득점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하성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공수주에 모두 능한 야수다. 지난 23일까지 타율 0.332를 때려냈고, 5월 20경기에서도 타율 0.325로 손맛을 이어가는 중이다. 또 올해 본래 포지션인 유격수를 비롯해 3루 수비까지 소화해내고 있다. 여기에 도루도 9개(리그 공동 3위)나 기록했다.

이날에는 김하성의 발이 빛났다. 도루가 아닌 과감한 판단과 빠른 발로 3루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1회초 1사 후 상대 선발 저스틴 헤일리를 맞아 6구까지 끈질긴 승부 끝에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로 공을 보냈다. 타구가 깊숙한 것은 아니었지만 김하성은 멈추지 않고 3루까지 내달려 세이프. 관중석에선 '우와'하는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다. 이는 김하성이 3루까지 뛰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을 삼성 수비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 놀란 삼성 외야진은 부랴부랴 공을 던졌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김하성의 주루 플레이는 효과가 있었다. 후속 제리 샌즈가 땅볼을 쳐내면서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덕분에 키움도 여유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키움은 올 시즌 최다 4홈런을 때려내 10-5 완승을 거뒀다. 팀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의 멀티 홈런을 비롯해 이정후와 박병호가 홈런 1개씩을 추가했다. 4위 키움은 30승 23패를 기록 중이다.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경기 뒤 "발이 빠른 선수가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고 점수를 뽑아야할 때 중심타선에서 점수를 내줬다. 키움다운 공격을 펼쳤다"며 "또 김하성의 3루타를 비롯해 샌즈의 멀티홈런 비롯해 박병호의 부활포 등 팀 전체적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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